‘MZ세대’ 장병 선호 식품 제공, 군 급식 체계 개선

‘MZ세대’ 장병 선호 식품 제공, 군 급식 체계 개선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15 11:22
업데이트 2022-0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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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가공식품 다수공급자방식으로 공급
군 전용 규격 폐지로 시중 동일 제품 선택
6월부터 일선 부대에서 직접 주문 가능

오는 6월부터 군 장병 급식으로 시중 인기 식품 공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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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군 장병 가공식품의 군 규격 폐지와 공급 방식을 개선해 오는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들로 구성된 제8기 대한민국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군 급식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조달청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군 장병 가공식품의 군 규격 폐지와 공급 방식을 개선해 오는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들로 구성된 제8기 대한민국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군 급식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조달청은 15일 군에 납품되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돈가스·어묵 등 가공식품을 군 장병이 선호하는 시중 유통 제품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단일업체 계약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수 업체와 계약 후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로 수요기관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다수공급자계약으로 공급하는 제품은 97개 제품으로 칸쇼새우·생선가스 등 수산가공품을 비롯해 비엔나소시지 등 군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냉면·감자튀김·통새우 볶음밥 등 MZ세대 장병들이 즐기는 분식·빵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조달청은 군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식품유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계약방식이 전환되는 신규 급식 품목에 대한 다수공급자 구매 공고는 15~18일까지 분야별로 게시된다. 조달청은 4~5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군 급식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생산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납품일수 및 공급 가능 지역은 가격협상 시 업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급식 관련 군 전용 규격 폐지와 다수공급자계약 확대로 시중 제품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MZ세대 군 장병의 급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 급식 체계 개선을 위해 국방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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