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없이 사이판 간다… ‘트래블 버블’ 첫 협정

자가격리 없이 사이판 간다… ‘트래블 버블’ 첫 협정

류찬희 기자
류찬희 기자
입력 2021-06-29 21:58
업데이트 2021-06-30 06: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늘 서명식… 7월 말~8월 초 출발 예상
백신 접종증명서·음성 확인서 제출해야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합의는 지난 6일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방역 신뢰국과 맺는 첫 성과다.

양국 간 합의 내용에 따르면 여행객은 양국 국적자나 그 외국인 가족으로 자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나야 한다. 양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로 동일하다. 또 자국 보건 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종이증명서(양국 모두 해당)나 전자예방접종증명(질병관리청 쿠브(COOV)앱·한국만 해당)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지 도착 당일 코로나19 검사 및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한 뒤 음성 확인이 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합의에 따른 실질적 여행 가능 시기는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 모객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 말∼8월 초로 예상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21-06-30 5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