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찾은 사업 파트너…HD현대 獨프라운호퍼 등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CES서 찾은 사업 파트너…HD현대 獨프라운호퍼 등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1-09 14:20
수정 2023-0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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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가운데)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알렉산더 미카엘리스(오른쪽)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장, 한나 그라뇌 파브리티우스(왼쪽) 엘코젠 최고상업책임자가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김성준(가운데)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알렉산더 미카엘리스(오른쪽)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장, 한나 그라뇌 파브리티우스(왼쪽) 엘코젠 최고상업책임자가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과 함게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했던 HD현대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OFC는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암모니아·메탄올·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 운전으로 생산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의 연료전지 중 가장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장은 올해 4억 6000만 달러(약 5731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40.7% 성장해 약 71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연구소 72곳을 가지고 있는 유럽 최대 연구기관이고, 엘코젠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셀과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창사 이후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한 HD현대는 이들과 현장에서 만나 사업 기회를 찾게 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6일 미국 선급협회와도 CES에서 만나 차세대 선박 무인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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