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重 부회장, 적자 탈출 키 잡는다

최성안 삼성重 부회장, 적자 탈출 키 잡는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2-07 16:09
업데이트 2022-1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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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진택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엔 남궁홍
미전실 출신 정해린 사업지원TF 부사장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내정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제공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제공

5년간 삼성엔지니어링을 이끌어 온 최성안(62) 사장이 삼성중공업으로 이동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정진택(61)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성중공업은 “끊임없는 혁신 활동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경영해 온 최 사장이 삼성중공업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이탈리아 사이펨과의 계약을 끝으로 악성 재고였던 ‘드릴십’ 5척을 모두 매각하는 데 성공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청신호’를 띄웠다. 업계는 이번에 최 사장이 합류하면서 정상화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유가가 폭등했던 2010년대 선박 형태의 해양플랜트인 드릴십을 대거 수주했으나, 이후 유가가 떨어지자 선주들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재고를 떠안아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추 시장이 회복하면서 드릴십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고, 수주 호황으로 일감도 쌓아놓은 만큼 내년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남궁홍(57)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남궁 사장은 1994년 입사 후 사업관리, 영업, 기획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화공 플랜트사업 전문가다.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삼성물산 제공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에서는 미래전략실 출신인 정해린(58)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회사는 “정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 지원팀과 감사팀, 무선사업부, 구주 총괄을 거친 경영 관리 전문가로, 풍부한 사업 경험으로 리조트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병일 삼성물산 EPC(설계·조달·공사) 경쟁력 강화 TF장 사장 삼성물산 제공
강병일 삼성물산 EPC(설계·조달·공사) 경쟁력 강화 TF장 사장
삼성물산 제공
강병일(54) 건설 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EPC(설계·조달·공사) 경쟁력 강화 TF장 사장에 올랐다.

 



오경진·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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