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재단, 국외 유학생 지원
47년간 세계에서 박사 820명 배출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지만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 근원을 생각하라)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하는 리더로 성장해 사회에 돌려줄 방법을 계속 상상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처음 재단이 출범한 47년 전보다 사회는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학위를 따는 것 자체만 목적으로 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여러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철학으로 설립한 장학기관이다. 최 선대회장은 생전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며 장학사업에 힘을 쏟았다.
재단은 한국 학생들이 국외 교육기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47년 동안 국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주요 대학에서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다.
2022-07-13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