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한세원 기자
입력 2017-04-03 17:30
업데이트 2017-04-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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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1만5천 계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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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황창규 KT회장등이 관련 금융서비스들을 시연해 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6개 은행 월평균 합산 건수보다 많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날부터 1만 5317건 계좌 개설로 호응을 얻었다.

3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설된 계좌 수로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개시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보다 많은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16개 은행의 월평균 건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총고객수는 1만 4524명이며 대출 건수는 1019건이다.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1만 3485건이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고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대출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간편하게 지문인증만으로 대출 할 수 있고 인증 절차와 송금도 편해졌다.

케이뱅크가 호응을 얻자 시중은행도 긴장하고 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오늘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24시간 365일 영업체제로 업무를 개시하는 날”이라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이날 조회사를 통해 디지털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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