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전 조사보다 2배 늘어”
세종시 첫 아파트 분양이 우려와는 달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하는 ‘퍼스트 프라임’ 아파트에 대해 이전 기관 공무원들의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1.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은 791가구로, 이틀 동안 진행된 청약접수에 855명이 신청했다. 금강 조망권이 있는 A-2블록(343가구)은 601명이 신청해 1.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A-1블록(448가구)은 254명이 신청해 상대적으로 낮은 0.57대1로 마감됐다. A-2블록의 전용면적 84㎡ H2형은 2가구 모집에 67명이 신청해 3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LH 관계자는 “사전 수요조사 당시 청약 예상자가 440명이었으나 855명이 신청해 2배 정도 늘었다.”면서 “특히 입지가 상대적으로 괜찮은 A-2블록은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청약이 미달된 A-1 블록의 200여 가구는 일반청약 물량으로 전환된다. LH는 12일부터 신혼부부, 생애최초 공급 대상자, 노부모 부양자, 3자녀 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 분양을 시작하고, 이어 15~17일에는 일반공급 물량의 신청을 받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1-11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