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영구임대주택, 새 집처럼 뜯어고친다

낡은 영구임대주택, 새 집처럼 뜯어고친다

입력 2010-07-25 00:00
수정 2010-07-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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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와 LH는 141억원을 투입해 낡은 영구임대주택 중 7개단지 8천808가구를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한다고 25일 밝혔다.

 LH가 관리하는 영구임대는 126개 단지 14만78가구이다.

 이번 리모델링 대상은 서울등촌7(1천146가구),서울중계3(1천325가구),수원우만3(1천213가구),김해구산1(552가구),대구안심1,3(1천848가구),전주평화1(1천650가구),제천하소4(1천74가구)로 10월까지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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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와 LH는 난방 및 급탕비가 주거 부문 에너지 소비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이들 시설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든 단지의 전면 발코니 섀시를 알루미늄 단층(3~5㎜)에서 플라스틱 복층(22㎜)으로 바꾸고 복도 쪽 창호도 플라스틱 단층(3~5㎜) 이중창을 복층(22㎜+16㎜) 이중창으로 교체 시공함으로써 난방비의 10% 이상을 절감하도록 했다.

 가전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하고,단지 내 옥외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한편 개별난방 방식의 일반 보일러는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바꾸게 된다.

 국토부와 LH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총 에너지 소비량을 10% 이상 아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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