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2016년 완공… 분당급 신도시로 확장
인천 검단신도시가 ‘분당급’ 신도시로 확장된다.

국토해양부는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역 6.9㎢에 대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단계 지구에 주택 2만 1000가구와 대학캠퍼스타운이 조성되는 등 검단신도시는 1단계 지구(11.2㎢)를 포함해 주택 9만 2000가구, 인구 23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18.1㎢)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2단계 지구에는 공동주택 1만 6000가구를 비롯해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 등 모두 2만 12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수용 인구는 5만 3000명, 인구밀도는 ㎢당 7600명이다. 1단계 지구의 ㎢당 1만 5600명에 비해 절반 수준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완공은 개발이 진행 중인 1단계 지구가 2015년 말, 2단계 지구는 2016년 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신도시로 끌어들이고 도로 13개 노선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5-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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