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파트너스 데이’.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2022년 말 기준 국내 1320개의 업체와 부품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서 이들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급망 정책을 시행 중이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와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과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주요 ESG 우수 사례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또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과 공급의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7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지원했다. 협력사 자체적인 안전 관리 체계 정립을 위한 세미나도 상하반기 합쳐 350차례 이상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무상으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협력사와 공동 기술 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2022년 협력사 대상으로 421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30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또 협력사의 신제품,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만 63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