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의 평범한 일상’ 구현한 AI사진 화제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이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유관순 열사의 평범한 일상. 유관순 열사가 현대 한국에 살았다면 방과 후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러 갔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자료 : 라이언 오슬링 인스타그램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현대 한국에서 보냈을 평범한 일상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낸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 기술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드는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 영웅들이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같은 사진들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투쟁이 아닌 ‘일상’에 초점을 맞춰 그들을 기억하고자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면서 “영웅들이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이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평범한 일상. 안 의사와 윤 의사가 현대 한국에 태어났다면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으로 살고 있을 것임을 묘사했다. 자료 : 라이언 오슬링 인스타그램
안중근 의사는 퇴근 후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푸는 어엿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이 아닌, 가족들과 나눠 먹을 도시락을 싸는 자상한 가장의 모습으로 구현됐다.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이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윤동주(왼쪽) 시인과 권기옥 지사의 평범한 일상. 현대 한국에서 윤동주 시인은 별빛 아래에서 책을 읽는 문학청년으로, 권기옥 지사는 달에 착륙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살고 있었을 것임을 묘사했다. 자료 : 라이언 오슬링 인스타그램
이들 사진들은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것이 AI의 순기능이다”, “어느 곳에서든 환생하셔서 당신들이 만든 세상을 누리시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