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하자마자 불티난 아이폰12…연내 ‘5G 1000만 시대’ 열린다

출시하자마자 불티난 아이폰12…연내 ‘5G 1000만 시대’ 열린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20-10-31 09:00
수정 2020-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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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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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폰12’ 시리즈를 대중에게 처음 공개하고 있다. 쿠퍼티노 로이터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폰12’ 시리즈를 대중에게 처음 공개하고 있다.
쿠퍼티노 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의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30일 국내에 출시되면서 5G 스마트폰 시장이 꿈툴거리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9일 국내에서 진행된 ‘아이폰12’·‘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 판매량은 40만~50만대로 추산된다. 아직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가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보다 사전예약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한 것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정식 출시날인 30일에는 이통 3사를 합쳐 하루 만에 10만대를 넘게 팔릴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서 처음으로 5G 모델을 내놓으면서 교체 수요가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4G(LTE)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기다린 애플의 단단한 ‘충성고객층’이 5G로 급격하게 넘어가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홈페이지 캡처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국내 5G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견인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했는데 애플이 참전하면서 판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1000만 5G 가입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국내 5G 가입자는 865만명이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의 출시도 다음달 20일에 이뤄지기 때문에 1000만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많다.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G 스마트폰은 화웨이가 점유율 37.2%로 1위, 삼성전자가 36.0%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양강구도를 형성중인 5G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판 흔들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편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SK텔레콤 6만5000~13만 8000원, KT 6만3000~24만원, LG유플러스 8만4000~22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모든 요금제에서 요금 25%를 깎아주는 선택 약정 할인이 유리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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