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쿠폰업체인 그루폰이 지난해 7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메이슨은 지난달 초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에서 이같이 밝히고,올해 매출 목표를 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같은 매출규모는 전년도의 3천300만달러에 비해 2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또 매출의 3분의 1 정도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비상장업체인 그루폰과 메이슨은 이에 대한 코멘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루폰은 지난해 말 구글의 60억달러 인수제안을 거절한 뒤 올해초까지 9억5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10억 달러의 자금조달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다.

　그루폰은 2009년 직원수 120명으로 30개 도시에서 영업을 했으나 지난해에는 직원 수가 4천명 이상으로 중가했으며 영업이 이뤄지는 도시의 수도 565개로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성장에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영업중인 유사업체를 인수한 것도 한 몫을 했으며,실제로 전체 매출 가운데 2억8천500만달러가 해외에서 발생했고,해외 지점 직원 수도 전체의 4분의 3이나 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