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7000만 인구’ 방글라데시와 TIPF 추진

‘1억 7000만 인구’ 방글라데시와 TIPF 추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3-22 18:28
수정 2024-03-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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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 산업부 제공
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 산업부 제공
한국이 1억 7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방글라데시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나 교역·투자 확대를 포함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내수 시장이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최빈 개도국(LDC) 지위에서 졸업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양국의 주력 협력 분야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디지털과 탄소중립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 경제협력 플랫폼인 TIPF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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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3.22 산업부 제공
정인교(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3.22 산업부 제공
TIPF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구속력 있는 협력이 어려운 국가 등과 전략적 협력을 위해 체결하는 무역·산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업무협약이다. FTA의 핵심인 관세양허가 빠지고 구속력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글로벌 통상질서가 변화하고 자원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울러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비자 발급, 관세, 통관, 인프라 분야에서 공통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지 한국 기업들의 고충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방글라데시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후마윤 장관은 자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를 면밀히 살필 것이고,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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