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회장, “K-가스터빈 기반으로 수소 터빈 선도기업 될 것”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회장, “K-가스터빈 기반으로 수소 터빈 선도기업 될 것”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3-07 14:15
수정 2024-03-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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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찾아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지원(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찾아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완료한 발전용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수소 터빈 개발에도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경영진과 함께 방문한 박 회장은 “올해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뤄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 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 터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잇달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같은 수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국내에서 7조원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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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왼쪽 세번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지원 (왼쪽 세번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회사 측은 이날 행사가 본격적인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앞두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개발에 매진 중인 수소 터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활용해 수소 터빈 개발에도 힘을 내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로 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H급 수소 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7년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 중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발전 설비용량은 2024년 45.3GW에서 2036년 64.6GW로 증설될 전망이다. 수소 발전은 50% 혼소 등을 통해 2030년 6.1TWh, 2036년 26.5TWh로 발전량을 빠르게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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