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까지 세뱃돈 준다’ 34.7%
세뱃돈 적정 금액…중고생 5~10만원
부모님 용돈은 “30만원이 적당”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운영 중인 하나은행 신권 교환 이동점포에서 은행원이 손님의 구권을 신권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2024.2.8 뉴스1
9일 편의점 CU는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 진행한 ‘세뱃돈, 몇 살까지 주는 게 적당할까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전까지 세뱃돈을 준다’는 답변이 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성년자는 모두 준다’(30.4%), ‘나이와 관계없이 세배만 하면 모두 준다’(18.4%), ‘어린이까지만 준다’(6.7%) 등의 순이었다. 2.1%는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고 답했다.
답변 양상은 세대별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취업 전까지 준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48%는 20대였다. 30대에서는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는 응답(39%)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안정적인 40대는 미성년자는 다 준다는 답(44%)이 다수였다.
앞서 지난달 롯데멤버스가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는 69.4%가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까지 세뱃돈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취업 전까지’는 16.5%였고 ‘결혼 전까지’가 5.1%로 뒤를 이었다.
중고생 세뱃돈, 5~10만원 적당
…부모님 용돈은 ‘30만원’세뱃돈 금액으로 얼마가 가장 적당한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날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금액은 52만원이었다.
세뱃돈 적정 금액으로는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이었으며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한편 설날 부모님 용돈으로 “30만원이 적당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한화생명이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 2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보니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최다였다.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