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담배연기 없는 미래’ 꿈꾼다는 韓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가보니

[현장] ‘담배연기 없는 미래’ 꿈꾼다는 韓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가보니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2-11-24 11:50
업데이트 2022-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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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찾은 경남 양산의 한국필립모리스 제2공정실은 끊임 없이 돌아가는 거대한 기계 소음으로 귀마개를 착용해야 했다. 눈앞으로 자동화된 세부 공정을 따라 컨베이어 벨트로 쏟아져 내리는 하얀 담배 스틱의 행렬이 펼쳐졌다. 최종 공정에서 가향된다는 냄새가 이곳이 담배 공장임을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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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 단위로 포장된 테리아 제품.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보루 단위로 포장된 테리아 제품.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한국필립모리스가 최근 선보인 권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전용 담배 스틱 ‘테리아’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테리아 처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비연소 제품군을 늘려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그들의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는 목표다.

2002년 설립돼 올해 20주년을 맞은 양산 공장에선 한국에서 판매하는 테리아 제품을 전량 생산·공급한다. 양산표 담배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지역에도 상당 물량이 수출된다.
스틱 컴바이너 공정을 거치고 있는 테리아 제품. 더블 스틱 상태의 이 제품은 반으로 절단된 후 포장 장비인 패커로 이동된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스틱 컴바이너 공정을 거치고 있는 테리아 제품. 더블 스틱 상태의 이 제품은 반으로 절단된 후 포장 장비인 패커로 이동된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공장에서 만난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들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한 고품질 제품 생산 자신감을 보였다. 양산공장은 2019년 국내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 (사진)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은 “전 세계 필립모리스 제품 가운데 양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은 최고 수준”이라면서 “양산공장은 아시아 비연소 제품 생산의 허브 기지로서 역할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까지 연초만 생산했던 양산 공장은 2018년 아이코스 전용 담배스틱 ‘히츠’를 생산하며 비연소 제품 생산의 전초 기지로 변신했다. 설비를 갖추기 위해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으로 비연소 제품 생산의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양산공장 생산 제품 가운데 비연소 제품 비중은 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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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커 장비에 들어가기 전 대기 중인 ‘테리아’ 패키징 자재.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패커 장비에 들어가기 전 대기 중인 ‘테리아’ 패키징 자재.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양산 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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