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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2년 2개월 만에 처음

[속보]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2년 2개월 만에 처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5-31 08:31
업데이트 2022-05-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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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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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2022.5.30. 뉴스1
소비자 체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2022.5.30. 뉴스1
4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부진하며 2년 2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6.4(2015년=100)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 2월(-0.3%) 연속 감소한 뒤 3월(1.6%) 반등했으나 4월에 다시 꺾였다.

제조업(-3.1%)을 비롯한 광공업(-3.3%), 공공행정(-4.3%) 생산이 줄면서 부진을 이끌었다. 다만 서비스업(1.4%)과 건설업(1.4%)은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4월 119.7(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줄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올해 1월(-2.0%) 감소한 뒤 2월에는 보합을 보였고, 3월(-0.7%)과 4월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7.5% 줄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0.3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조정을 받으면서 전체 생산이 하락 전환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 내수지표도 다소 부진했다”며 “전체적으로 경기 회복과 개선 흐름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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