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KB금융 노조 추천 사외이사 김영수 후보 반대

ISS, KB금융 노조 추천 사외이사 김영수 후보 반대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2-03-13 18:02
업데이트 2022-03-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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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명 수용할 공공기관 아냐”

KB금융그룹. 연합뉴스
KB금융그룹. 연합뉴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다.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김영수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주들에게 권유했다. ISS는 “노조는 김영수 후보의 해외 경험이 이사회에 가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추천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력을 통틀어 그의 핵심 강점은 ‘은행 비즈니스’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인프라나 도시 개발과 관련된 그의 전문성이 KB금융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자산을 다루는 광범위한 해외 사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ISS는 이어 “노조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KB금융 이사회가 노조 지명 이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KB는 정부 소유 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KB는 이 개정안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김희리 기자
2022-03-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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