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즉각 사용중단”

소비자원 “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즉각 사용중단”

나상현 기자
입력 2021-04-22 11:15
업데이트 2021-04-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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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포스社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화재
한국소비자원 “해당 모델번호 즉각 사용 중단해야”

최근 일렉트로포스사에서 만든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즉각 사용을 중단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일렉트로포스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모습. 제품 옆면에서 흰색 스티커로 부착된 제품 시리얼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일렉트로포스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모습. 제품 옆면에서 흰색 스티커로 부착된 제품 시리얼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포스사가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출고한 포스제로 DF-10plus, DF-15, DF-15plus 등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3개 모델을 장착한 소비자는 즉각 사용을 중단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22일 발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난해 12월 9일 경기도 수원시, 올해 2월 19일 대구 달성구, 2월 21일 경기 가평시, 3월 1일 충북 제천시 등 전국에서 10여건 정도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파악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원, 보배드림과 같은 온라인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사고를 접수받아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제품수거 등 리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일렉트로스사도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6700여개 제품에 대해 지난 1월 22일부터 결함으로 인한 자발적 시정조치(무상 교환 등)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달 29일부로 회사가 폐업을 한 상태다.

소비자원은 화재 예방을 위해 조치 대상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 중단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인 모델은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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