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일본 출장길…도시바 인수 행보 주목

최태원 SK 회장, 일본 출장길…도시바 인수 행보 주목

입력 2017-09-27 13:58
업데이트 2017-09-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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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사회 결과 들고 ‘마무리 작업’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사업부문(도시바 메모리) 인수와 관련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 회장이 일본 방문을 위해 오늘 오후 1시께 항공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당초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연례 만찬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출장 일정을 조정해 앞서 일본에 들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 회장의 일본 방문은 이날 오전 열린 SK하이닉스 이사회 직후에 이뤄져 더욱 주목받았다.

이사회 결과에 따라 출장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실제로 출장길에 오른 것은 이번 계약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이사회가 열리고 최 회장이 일본을 방문했다는 것은 앞으로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방문 목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도시바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가 경쟁업체들에 뒤처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직접 일본을 방문해 인수전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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