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연내 5천600가구 일반분양…전년비 68%↑

‘강남4구’ 연내 5천600가구 일반분양…전년비 68%↑

입력 2017-06-15 12:43
업데이트 2017-06-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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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서울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총 5천60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런 강남4구 연내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천345가구) 대비 67.5% 증가한 수준이다. 또 강남, 서초보금자리지구 분양이 집중됐던 2013년(8천276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2천 가구 안팎의 대단지를 비롯해 중간층 배정이 가능할 만큼 일반분양 가구가 많은 곳도 포함돼 있다.

먼저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짓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40~84㎡ 총 656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40~59㎡ 50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하반기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02㎡이며, 총 2천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된다.

또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4㎡, 총 4천66가구를 짓는다. 이중 1천398가구를 8월 분양한다.

강남권 뉴타운에서도 첫 분양이 이뤄진다.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헐고 짓는 ‘e편한세상 거여’가 10월께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3㎡, 총 1천199가구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헐고 총 1천975가구를 짓는다. 이 중 1천760가구가 12월께 분양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해 강남4구 분양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대기 수요가 많아 공급이 과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출 제한에 전매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조세가 이어져 왔으나 정부의 추가 규제가 나오면 실수요자라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다”며 “청약률도 이전과 달리 낮아질 수 있어 오히려 6월 이후가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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