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vs G6 ‘아메리카 시빌 워’

갤S8 vs G6 ‘아메리카 시빌 워’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7-04-02 22:08
업데이트 2017-04-02 22: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갤럭시S8’와 ‘LG G6’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S8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공개 직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초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오는 7일 G6의 미국 등판을 앞두고 주력 시장 다지기를 시작했다.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에서 대규모 고객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S8’과 ‘갤럭시S8+’ 체험존에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에서 대규모 고객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S8’과 ‘갤럭시S8+’ 체험존에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미지 확대
LG전자 미국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G6’의 광각 카메라 기능을 써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미국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G6’의 광각 카메라 기능을 써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한국과 미국 등을 시작으로 갤럭시S8를 순차 출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갤럭시S8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아직 출고가가 정식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통신사들은 갤럭시S8를 720~750달러(약 80만 5000~83만 9000원), 갤럭시S8 플러스를 840~850달러(약 93만 6000~95만원)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등 통신사와 미국 최대 가전 양판점 베스트바이 등 전국 2만 5000여개 매장에 갤럭시S8 체험존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180달러 상당의 기어VR과 컨트롤러, 50달러 상당의 오큘러스 콘텐츠 쿠폰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미국에서 G6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G6 예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LG전자는 미국 내 2만 50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또 미국 시장을 겨냥해 G6 예약 구매자에게 129달러 상당의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들은 349.99달러 상당의 LG전자 49인치 HDTV를 증정하거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 등을 내걸고 있다.

갤럭시S8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통신 3사도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전국 9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마련해 내달 초까지 12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KT도 전국 680개 매장에 체험존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타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한 달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한다. 총 8888명 규모의 체험단은 통신비 등을 납부하는 3만 포인트를 받고 관련 설문에 참여하게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7-04-03 14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