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가 “또 채용 계획”… 월평균 임금 133만 7000원
한국고용정보원이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지원금을 받은 업체 510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4.05점이었다. ▲피크타임대 업무 분산 4.25점 ▲인력난 해소 4.21점 ▲인력 운영의 효율화 4.17점 ▲일·가정의 양립 지원 4.15점 등으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510곳 중 앞으로 6개월 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58.2%로 집계됐다.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업체도 26.7%였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가한 인원은 올 1∼6월 76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7명)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고용센터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출한 사업장은 1년 전보다 4배 많은 6964곳으로 조사됐다.
시간선택제 지원자의 월평균 임금은 2013년 99만 6000원에서 지난해 120만원, 올 상반기에는 133만 7000원으로 올랐다. 시간당 임금도 2013년 7557원에서 지난해 8747원, 올 상반기 9439원으로 증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7-0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