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메르스 대출때 은행 중과실 없으면 면책”

금감원장 “메르스 대출때 은행 중과실 없으면 면책”

입력 2015-06-25 15:02
업데이트 2015-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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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 신속 구조조정·수출금융 활성화도 당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우려 기업을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메르스 피해 업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긴요한 시점”이라면서 “금융사들이 기업을 찾아가 관련 대책을 홍보하고 맞춤형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피해지역 거래 업체의 여신을 회수하지 말고 거래업체가 관광·숙박 등 지원 업종이 아니라도 관련 피해로 판단되면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진 원장은 “메르스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금융회사 임직원의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금감원은 취급자에 대해 부실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뉴엘 사태 이후 수출금융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무역보험공사와 은행권이 무역 금융활성화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로 옥석을 가려 회생 가능한 기업은 경영 정상화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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