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의 반격…안드로이드·iOS 양강구도에 도전장

MS 윈도의 반격…안드로이드·iOS 양강구도에 도전장

입력 2015-05-27 11:11
업데이트 2015-05-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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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보고서 “윈도폰 판매량 5년 뒤 1억대…업계 성장률 3배”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양분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에 차츰 시장을 빼앗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폰은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작년보다 34% 오른 4천700만대(점유율 3.2%)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11%임을 고려하면 윈도폰의 성장 속도는 업계 평균의 3배에 이르는 셈이다.

80%에 가까운 점유율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안드로이드폰의 올해 성장률은 8.5%, 아이폰은 23%로 윈도폰보다 성장세가 한참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더욱 강화돼 5년 뒤인 2019년에는 윈도폰이 시장 점유율 5.4%(판매량 1억대)를 차지, 의미 있는 3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4.3%로 전체 시장 성장률(8.2%)의 3배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은 윈도폰에 이용자를 시나브로 내줘 시장점유율이 각각 79%, 14.2%로 소폭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윈도폰의 성장 속도가 올해를 기점으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점유율 합계가 90%를 넘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강구도는 이변이 없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C는 이번 조사결과가 성숙 단계에 돌입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과 그에 따라 저성장 국면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안드로이드폰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IDC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2.5%로 글로벌 평균을 밑도는 첫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전통적으로 중국을 텃밭으로 삼았던 안드로이드폰 진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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