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껑충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껑충

입력 2015-05-11 15:55
업데이트 2015-05-11 15: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거래대금 1위…서경배 회장 주식 가치 10조원 넘봐

’돌아온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11일 시가총액 상위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서 상위 5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1만1천500원(3.05%) 오른 38만8천원에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해 지난 8일 재상장했다.

재상장 첫날에는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기간 화장품주와 코스피의 조정을 반영하고 투자자들의 매매공방으로 3%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 4만1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22조6천819억원으로 POSCO(22조4천70억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껑충 뛰었다.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5위권 종목은 삼성전자(196조7천919억원)와 현대자동차(37조3천369억원), SK하이닉스(33조7천65억원), 한국전력(30조439억원), 현대모비스(22조9천732억원) 등이다.

아모레퍼시픽과 5위 현대모비스 간 시가총액 격차는 2천913억원에 불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액면분할에 따른 유동성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거래대금은 2천800억원대로 재상장 첫날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72만여주로 재상장 첫날(110만주)보다 감소했으나, 액면 분할 전인 지난달 21일 4만9천여주의 15배에 달한다.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6조741억원)보다 59.2% 늘어난 9조6천73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