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前 KB금융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하마평에 계속 오르내린다.
-언론을 통해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금융 당국이나 해당 금융사에서) 연락이 온 것은 없다.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주는데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우리금융과 KB금융 중 어느 쪽에 관심있나.
-그동안 계속 말해왔듯이 금융권에 복귀하고 싶다. 우리금융은 이미 회장 후보를 뽑는 절차가 시작됐나 보더라. 하지만 내가 우리은행장도 하고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했지만 민영화를 결국 못했다. 그랬던 사람이 또 가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민영화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KB금융 회장도 하지 않았나.
-KB금융은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들여다보고 있다. 그런데 금융권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꼭 금융지주 회장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사모펀드 등 전체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등 협회쪽도 관심이 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면 받아들일 생각인가.
-지금까지는 어떤 제의도 오지 않았지만 현재 ‘백수’라서 제의가 오면 응할 것이다(웃음).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4-1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