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금융 내년에도 어려워 회사채 활성화 방안 곧 내놓을 것”

“건설·조선·금융 내년에도 어려워 회사채 활성화 방안 곧 내놓을 것”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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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법인(일반)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운용하는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금융업 전망이 어둡다. 지금도 자금 조달이 어려운 건설·조선·해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금융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회사채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강원 원주시에 있는 육군 제1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업종별 주가 변동 그래프를 그려본 결과 건설·조선·해운·금융업이 안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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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 위원장은 “세계 경제 여건 때문에 은행을 비롯한 전 금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러 가지 건전성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량 기업은 여전히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지만 중급 이하 기업은 어려움을 겪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채 시장 자체도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회사채 시장이 겪는 어려움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자금 애로를 확실히 풀 수 있는 대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7~9월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일반기업은 6월 말에 비해 석달 동안 장기저축성예금에서 2조 9000억원, 주식 및 채권 등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 1000억원씩 자금을 뺐다. 대신 현금 등에 운용한 금액이 13조원 늘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12-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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