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수익률, 개인보다 못하다”

“기관투자가 수익률, 개인보다 못하다”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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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수익률이 주식 직접투자자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작년 12월 9일부터 28일까지 개인투자자 1천500명과 기관투자자 101명을 상대로 실시한 ‘투자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3.3%로, 개인 직접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5.2%) 보다 양호했다.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중 수익을 낸 투자자의 비율은 44.2%로 개인 직접투자자들(38.2%)에 비해 높았다.

개인 직접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들보다는 투자성과가 양호했다.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6.1%의 손실을 본데다 투자손실을 기록한 비중도 80.2%에 달했다.

개인 직접 투자자의 연간 기대수익률은 평균 19.4%, 개인 간접 투자자는 16.5%, 기관 투자자는 14.7%로 2010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개인투자자의 55%는 간접투자만, 25.3%는 직접투자만, 19.7%는 직접과 간접투자를 같이하고 있었다.

금융투자 목적은 노후대책, 자녀교육ㆍ결혼 자금 마련, 생활자금 마련 등었다. 투자규모는 5천만원 미만이 대세였다.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의 40.9%와 기관투자자의 58.4%가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주가의 기업가치 반영수준에 대해서는 저평가됐다는 응답이 고평가됐다는 응답에 비해 많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추천종목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19.3%, 기관투자자의 10.9%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투자자들 중 한국형 헤지펀드를 아는 투자자는 45.8%에 불과했으며 가입 의향이 있는 투자자는 14.8%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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