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TV 이번엔 가격전쟁

3DTV 이번엔 가격전쟁

입력 2011-04-19 00:00
업데이트 2011-04-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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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 방식을 놓고 사활을 건 한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급형 모델을 앞세워 가격전쟁을 펼치고 있다. LG전자가 100만원대 보급형 입체영상(3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또 한번 가격을 낮춘 40인치 보급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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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G전자의 도우미가 새로 출시된 LG의 보급형 입체영상(3D) TV를 소개하고 있다. 이 모델 42인치 제품의 경우 출하가가 100만원대여서 3D TV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봤다.  LG전자 제공
18일 LG전자의 도우미가 새로 출시된 LG의 보급형 입체영상(3D) TV를 소개하고 있다. 이 모델 42인치 제품의 경우 출하가가 100만원대여서 3D TV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봤다.
LG전자 제공


18일 LG전자는 42인치 기준 출하가 100만원대의 보급형 모델을 포함한 새 TV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 제품의 가격은 42인치 190만원, 47인치 260만원, 55인치 410만원이다. 다음 달 같은 시리즈의 32인치 모델도 출시된다.

42인치의 경우 일반 유통점의 할인혜택 등을 감안하면 100만원대 중반이면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앞서 출시된 시네마 3D TV 기존 시리즈의 가격(벽걸이·스탠드 포함)은 55인치 440만원, 47인치 290만원, 42인치 220만원 선이다. 가격을 낮추는 대신 시장점유율을 높여 FPR 방식의 3D TV를 업계 표준으로 가져가겠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보급형 모델인 D6500·6400시리즈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는 조만간 출고가 200만원 초반대로 40인치 모델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소비자는 10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40인치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D6400 모델의 경우 55인치 490만원대, 46인치 320만원대, 40인치 240만원대다. 삼성과 LG는 올해부터 본격화된 3D TV 전쟁에서 보급형 모델로 시장을 선점해 기술 표준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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