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짜리 위조수표가 감별기로도 걸러지지 않은 채 전액 현금으로 교환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5일 사채업을 하는 이모씨가 신한은행 이대역지점을 찾아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 내 20억원짜리 수표가 이미 지급된 것으로 나온다”며 확인을 요청했다.
은행이 확인해보니 은행은 전날 이씨의 수표와 일련번호가 같은 20억원짜리 수표를 가져온 김모씨에게 현금 2억원과 2억원짜리 수표 9장을 지급한 후였다. 수표 9장은 이미 현금으로 교환된 상태였다.
은행의 의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모씨가 가져온 수표가 은행에 있던 위조수표감별기를 통과했지만 2월23일 오전 발행된 110만원짜리 수표의 금액과 일련번호를 고친 위조수표라는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10억원짜리 위조수표가 같은 수법으로 현금화된 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전문 위조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5일 사채업을 하는 이모씨가 신한은행 이대역지점을 찾아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 내 20억원짜리 수표가 이미 지급된 것으로 나온다”며 확인을 요청했다.
은행이 확인해보니 은행은 전날 이씨의 수표와 일련번호가 같은 20억원짜리 수표를 가져온 김모씨에게 현금 2억원과 2억원짜리 수표 9장을 지급한 후였다. 수표 9장은 이미 현금으로 교환된 상태였다.
은행의 의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모씨가 가져온 수표가 은행에 있던 위조수표감별기를 통과했지만 2월23일 오전 발행된 110만원짜리 수표의 금액과 일련번호를 고친 위조수표라는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10억원짜리 위조수표가 같은 수법으로 현금화된 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전문 위조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