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오픈마켓 독자 행보 시작됐다

네이버의 오픈마켓 독자 행보 시작됐다

입력 2011-02-07 00:00
업데이트 2011-02-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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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인 오픈마켓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의 결제수단 체크아웃을 이용하는 미니숍을 지식쇼핑에 연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정식 오픈마켓 론칭이라는 2단계 전략을 추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지식쇼핑 공식대행사를 통해 개인 판매자들이 미니숍 형태의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하고 있다.

 미니숍이란 별도의 쇼핑몰을 갖고 있지 않은 오픈마켓 내 개인 판매자들에게 온라인 노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메이크샵이나 플레이오토,이셀러스 등 쇼핑몰 솔루션 업체들이 개인 판매자들의 미니숍을 제작해 주면 네이버 결제수단인 체크아웃 플랫폼을 적용해 지식쇼핑에서 노출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 현재 113개의 가맹점이 대행사 플레이오토를 통해 미니숍을 오픈했으며,체크아웃 가맹점 형태로 노출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지식쇼핑 공식대행사에 모두 미니숍 형태의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어 참여 가맹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점 방식은 판매로 이어진 클릭 수에 따른 광고단가(CPS,Click Per Sales volume)와 클릭 수에 따른 광고단가(CPC,Cost Per Click) 모두 선택 가능한데,현재 대부분의 미니숍이 CPC 방식을 택하고 있다.

 네이버가 미니숍 형태의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게 된 것은 G마켓과 옥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오픈마켓 진출을 둘러싸고 네이버와 G마켓,옥션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올해 들어 G마켓과 옥션은 네이버 지식쇼핑 입점을 철회했다.

 오픈마켓 1,2위 사업자가 빠지면서 지식쇼핑에서 검색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가 줄어들자 네이버는 아예 오픈마켓에 물건을 올리는 개인 판매자들이 오픈마켓을 거치지 않고 직접 지식쇼핑에 노출될 수 있도록 미니숍 형태의 서비스를 고안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미니숍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지식쇼핑의 검색 기능 등을 활성화한 뒤 정식 오픈마켓 론칭이라는 2단계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즉 미니숍 서비스는 정식 오픈마켓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중간단계로,네이버는 연내 독자적인 오픈마켓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오는 9일께 오픈마켓 진출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니숍 서비스는 지식쇼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의 하나”라며 “오픈마켓과 관련한 방안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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