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급여 일정액 기부펀드 운영
동부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조직적’이라는 것이다.4년 전 발족한 프로미봉사단이 그 중심에 있다. 프로미봉사단은 김정남 대표이사 사장을 단장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7개 지역에 상시 활동단체를 꾸려 사회복지 시설의 안전을 상시 점검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동부화재 김정남(왼쪽) 사장이 서울 청량리 사랑의 밥퍼운동본부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동부화재 제공
특히 지난 24일에는 김정남 사장과 임직원들이 서울 청량리의 무료 급식소인 밥퍼나눔 운동본부를 찾아가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게 제공할 급식을 준비하고 배식, 설거지 등 봉사활동을 폈다. 급식에 쓸 20㎏들이 쌀 100포대도 함께 전달했다.
동부화재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동일한 액수를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하는 프로미 하트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2006년부터 직원이 낸 1억 8500만원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내 모두 3억 7000만원이 모였다.”면서 “이 중 2억 2000만원을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지원, 연탄 나누기 등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창단한 동부 프로미 남자농구단도 나눔을 실천하는 통로다.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산간벽지 등의 어린이들을 경기장에 초청해 무료로 관람시켜 주고 여가를 즐길 거리가 충분하지 못한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농구교실과 농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12-29 4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