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비즈니스 서밋 활약 ‘눈길’

재벌 3세, 비즈니스 서밋 활약 ‘눈길’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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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국내 재벌가 3세들이 안팎에서 벌이는 활약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은 11일 아무런 예고 없이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개막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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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한 재벌가 3세들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아들인 김동관(왼쪽 서 있는사람) 차장이 참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한 재벌가 3세들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아들인 김동관(왼쪽 서 있는사람) 차장이 참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식 초빙 대상인 120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명단에 들었던 이 회장과는 달리 이 부사장의 등장은 ‘깜짝’ 등장이었다.

 삼성 측은 이 부사장의 이날 일정이 비즈니스 서밋 행사 자체와는 큰 관련이 없고,평소 만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CEO를 접견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어에 능통한 이 부사장이 최근 중요한 국제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놓고 이 회장이 강조하는 ‘젊은 인사’ 코드에 맞춰 연말 승진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차장도 10일 환영 만찬 때부터 김 회장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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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김승연 회장 부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아들인 김동관 차장이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연 회장 부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아들인 김동관 차장이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군 복무 시절 공군 통역 장교로 활동하는 등 빼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김 차장은 최근 김 회장을 보좌해 대부분의 해외 출장에 동행하는 등 경영 수업에 한창이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직접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회의에 참석한 정 회장의 자리를 대신해 사내에서 실질적인 CEO 역할을 하고 있다.

 10일 저녁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한-러시아 정상 만찬에도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배석했다.

 현대차가 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등 최근 러시아 시장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웠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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