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서민들이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품목들을 국제시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면서 “품목 하나하나를 조사해 국제시세보다 비싸다면 대책을 세워 수급을 조정,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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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른쪽 세번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김 총리, 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백 장관 오른쪽 뒤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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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른쪽 세번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김 총리, 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백 장관 오른쪽 뒤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생활물가 항목 52가지에 대해 품목별로 가격이 어떻게 되고 수급상황은 어떤지 분석해 기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배추처럼 파동이 나야 대책을 세우고 긴급조치로 수입하지 말고, 미리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통계 수치도 중요하지만 시장 등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단군 이래 대한민국이 세계에 이만큼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정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에 없었던 일을 하는 것으로 매우 감격스럽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겁다.”면서 “그런 점에서 국무위원들도 관심을 갖고 국민에게 잘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환율전쟁으로 세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세계경제가 위축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0-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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