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부사장 “대학 안 나와도 능력자 우대”

이재용부사장 “대학 안 나와도 능력자 우대”

입력 2010-10-02 00:00
수정 2010-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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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고생 12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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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전국 공고 교장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능력만 있으면 사회에서 톱 클래스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수원공장으로 전국 공고교장회 임원 20명을 초청해 “앞으로 사회는 간판보다 성실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고학력자가 아니어도 대우 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삼성이 먼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초청된 공고 교장들의 공장시설 견학을 직접 안내했으며 오찬도 함께했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이 부사장은 오찬간담회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233명이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기능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공고 출신을 120명 정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공고 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1명 정도 특별채용을 해달라.”는 손수혁 공고교장회 수석부회장의 부탁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0-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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