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50층짜리 전경련 신축회관 착공

여의도에 50층짜리 전경련 신축회관 착공

입력 2010-09-29 00:00
업데이트 2010-09-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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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 기공식이 29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전경련 회관 부지에서 열렸다.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많은 선배 경제인들이 한국경제의 베이스캠프였던 전경련 회관에서 ‘잘 사는 나라,행복한 국민’이란 숙제를 풀고자 했다”면서 “그들이 정부와 정치권,온 국민의 꿈과 열정을 모아 그 캠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명예회장은 “전경련 창립 50주년을 한해 앞두고 신축 회관을 위해 뜨는 첫 삽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상이 될 것”이라며 “전경련은 대한민국 경제의 랜드마크이자 친환경,디자인,스마트로 상징되는 새로운 둥지에서 선진경제로 도약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지하 6층,지상 50층,높이 245.47m로 건축된다.

 연면적은 16만8천681.7㎡ 규모로,철거된 옛 회관 면적의 약 3배에 달한다.

 전경련은 1979년 11월16일 준공한 기존 회관 건물이 노후화되자 2008년 2월 정기총회에서 회관신축사업계획안을 의결하고 신축사업을 추진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통 한옥의 처마 선을 설계 모티브로 삼은 신축회관은 친환경 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BIPV)와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을 갖추고 모든 마감재를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국내 고층건물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과 최우수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약 4천억원이 투입될 신축회관 공사는 현대건설,쌍용건설,STX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2013년 7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손 명예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과 경제단체장,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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