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소액사업은

눈에 띄는 소액사업은

입력 2010-09-28 00:00
업데이트 2010-09-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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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8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는 큰돈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주목할 만한 사업들도 적지 않다.

 우선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가 눈에 띈다.

 퇴직 경찰관을 활용한 ‘아동안전지킴이’를 2천270명으로 늘리고 ‘노인 자원봉사대’ 100개를 구성해 등하교길 안전 활동을 펴기로 했다.또 학교 주변도로나 공원에 CCTV를 1만1천대까지 확충해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을 주변 거주자에게 공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성범죄자가 사는 지방자치단체의 19세 미만 보호 가구에 대해 우편이나 인터넷을 통해 신상을 알려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는 것이다.여기에 14억원이 투입된다.

 전자발찌 부착 등 전자감독에 필요한 예산도 55억원으로 대폭 증액할 예정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결핵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담아냈다.결핵 전담 간호사를 현재의 7배인 326명으로 증원하는데 110억원을 들인다.결핵환자 3만3천명에 대한 진료비뿐 아니라 환자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5만명에 대한 검진비도 지원키로 했다.

 응급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전문병원을 확충해 2012년까지는 전국 어디서나 30분 내에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신규사업으로 12억원을 들여 인공임신중절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벌이고 19억원을 투입해 분만 취약지에 산부인과를 설치한다.자살 시도자에 대한 사례관리 등 자살예방 사업에도 14억원을 배정했다.

 노인들을 위해서는 전국 5만9천개 경로당에 에어컨,선풍기,냉장고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언어지도사와 이중언어강사 인원을 3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춰 식기세척기와 IPTV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부각된 수중폭파팀(UDT)과 해난구조대(SSU) 등의 노고를 감안해 위험근무수당을 20% 인상하고 함정수당도 10% 올려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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