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中企육성 주력…4조5천억 편성
지식경제부는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으로 올해(4조2천169억원)와 비교해 7.3%가량 늘린 4조5천240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지경부는 기존의 18개 프로그램,74개 단위사업,107개 세부사업을 12개 프로그램,47개 단위사업,94개 세부사업으로 축소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과 유망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에 맞춰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R&D 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 1조228억원을 배정했고,그린카와 로봇 등 주력·신산업 분야에 9천408억원을 할당했다.
또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분야에 7천751억원,지역 R&D 분야에 6천711억원,정부출연 연구소 출연 분야에 6천337억원,부품소재 분야에 4천179억원을 쓰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가장 많은 1천610억원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 상용화 등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쓰고,955억원을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 중 3년 내 가시적 성과도출이 가능한 융합·신산업 과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 지원사업(WATC) 예산으로 508억원을 책정하는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930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밖에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사업에 900억원,반도체 등 신성장동력장비 개발사업에 240억원,시스템 반도체 상용화 개발사업에 150억원,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110억원을 배정했다.
지경부는 전략기획단 출범으로 R&D 예산편성 과정을 개선해 전략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내년도 예산안을 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