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도 전기자동차 개발 성공

GM대우도 전기자동차 개발 성공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라세티 프리미어’ 한번 충전으로 160㎞ 주행·최고시속 165㎞

GM대우는 19일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시험용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19일 GM대우 마이크 아카몬(왼쪽) 사장과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이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공개한 뒤 악수하고 있다.  GM대우 제공
19일 GM대우 마이크 아카몬(왼쪽) 사장과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이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공개한 뒤 악수하고 있다.
GM대우 제공
라세티 프리미어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GM과 함께 개발한 이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160㎞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5㎞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 전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GM대우는 설명했다.

핵심 솔루션인 배터리와 구동 시스템(모터·인버터)은 LG화학과 LG전자가 각각 개발해 공급하는 등 50여개 국내 기업이 전기차 개발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GM의 글로벌 배터리 및 전기차 개발 전략 중 하나로,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10월 말까지 서울 시내 도로에서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31㎾h이고, 구동 출력은 150㎾이다. 제로백(시속 100㎞ 도달 시간)은 8.2초다.

배터리는 일반가정용 220V 전원 활용 시 8~10시간의 충전이 필요하며, GM대우는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애플리케이션을 시험할 계획이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이 전기차 개발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LG화학이 GM대우와 손잡고 라세티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개발한 것은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 저변 확대 과정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고 GM대우 측은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9-2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