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봄바람…실업지표 일제히 호전

고용시장 봄바람…실업지표 일제히 호전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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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전년동기에 견줘 3개월째 감소하는 등 각종 실업지표가 호전됐다.

 노동부는 지난 4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8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2천명(12.5%) 줄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석달째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월(8만8천명)에 작년 동기보다 18.5% 감소하고서 3월(9만5천명)에도 12.8% 줄었다.

 실업급여 지급자도 2개월 연속 전년동기에 견줘 감소했으며 실업급여 지급액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축소됐다.

 실업급여는 지난 4월 40만5천명에게 3천351억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45만5천명,4천58억원)에 비해 지급자 수는 5만명(11%) 감소했고,지급액도 707억원(17.4%) 줄었다.

 노동부는 실업급여 지급자와 지급액 증가세가 3월에 정점을 찍고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용유지 지원금은 올해 4월 계획신고가 714건,지급액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만249건,451억원에 비해 각각 15분의 1,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지급된다.

 워크넷과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구인 인원은 15만8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6만4천명(68.1%) 증가했고 구직 인원도 24만7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6천명(6.9%)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여러 실업동향 지표로 미뤄 고용 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일자리를 알선받거나,워크넷 온라인 채용대행 서비스인 ‘e채용마당’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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