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예대금리차 15개월이래 최대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15개월이래 최대

입력 2010-03-30 00:00
수정 2010-03-30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잔액기준 총대출금리가 8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예대금리차는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5.94%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6.32%로 0.03%포인트 올랐다.

중기대출 금리는 6.41%로 0.03%포인트 뛰었고, 대기업대출 금리는 5.84%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52%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보증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5.31%와 6.62%로 0.11%포인트와 0.06%포인트 급등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92%로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잔액기준 총수신 금리는 3.1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과 주택부금 금리가 0.03%포인트와 0.09%포인트 급등한 영향으로 0.03%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금융채 금리가 0.07%포인트 떨어진 영향으로 0.03%포인트 내린 4.46%였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2.76%포인트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커진 것으로, 2008년 11월 2.89%포인트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60%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 0.93%포인트 이후 1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대출 금리는 5.84%로 0.10%포인트 내리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83%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0.10%포인트 떨어진 5.92%였다. 예대금리차는 2.24%포인트로 0.17%포인트 커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확대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03-3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