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사상 첫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전년보다 3.3%포인트 높아진 9.0%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확보한 원유·가스 1일 생산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26만배럴 수준이다. 지난해 하루생산 8만 8000배럴 규모의 캐나다 하비스트사의 생산광구를 확보한 것이 자주개발률의 상승 요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유전 개발투자액은 2008년(39억 3000만달러)보다 32% 증가한 51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총 37개국에서 169개의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에 참여한 사업은 30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3-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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