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등 3조원대 계약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 신고식을 올렸다. 수주 계약금액은 28억달러(3조 2000억원) 안팎이다.삼성중공업은 9일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로부터 ‘LNG-FPSO(액화천연가스-부유식원유저장하역설비)’ 1척을 프랑스 테크닙사와 공동으로 수주해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NG-FPSO의 1척당 가격이 40억~50억달러인 만큼 삼성중공업의 몫이 20억~2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또 유조선 9척과 해양설비 1기를 총 7억 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3-10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