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분 처리를 놓고 2개월 넘게 끌어온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과 재무적투자자(FI) 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투자원금 6100억원과 5000억원으로 대우건설 FI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미래에셋맵스운용과 오크트리캐피탈이 산업은행 등 금호그룹 채권단이 낸 수정안에 대한 동의서를 냈다. 이로써 FI 중 2곳과 해외 투자자인 리먼브러더스를 제외하고 모두 동의서를 제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FI 2곳은 구두로 동의 입장을 밝힌 상태고 리먼브러더스는 내부 절차를 거쳐 하루이틀 내 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늦어도 2~3일 내 모든 FI에게서 서면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3일 FI들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39%를 파는 대신 유한책임투자자(LP) 자격으로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참여하거나 지분을 주당 1만 8000원에 산업은행에 넘기는 방안 중 하나를 택일하라고 제안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산업은행 관계자는 “FI 2곳은 구두로 동의 입장을 밝힌 상태고 리먼브러더스는 내부 절차를 거쳐 하루이틀 내 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늦어도 2~3일 내 모든 FI에게서 서면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3일 FI들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39%를 파는 대신 유한책임투자자(LP) 자격으로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참여하거나 지분을 주당 1만 8000원에 산업은행에 넘기는 방안 중 하나를 택일하라고 제안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3-09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