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9단 성폭행 의혹” 프로기사회, 제명 추진

“김성룡 9단 성폭행 의혹” 프로기사회, 제명 추진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8-04-24 23:52
수정 2018-04-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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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둑 기사들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42) 9단에 대해 제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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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9단
김성룡 9단
프로기사회는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연령별 대의원 회의를 열고 김성룡 9단 제명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프로기사회 총회는 다음달 열리며 총회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제명이 결정된다. 프로기사회에서 제명되더라도 법적으로 프로기사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김 9단의 제명안이 통과돼야 한다. 하지만 관례상 한국기원 이사회가 프로기사회 입장을 반영하는 만큼 제명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높다.

앞서 외국인 여성 프로기사 A씨는 지난 17일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9년 전 김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기원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사태 해결에 미적거리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8-04-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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