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달 중순 방미…남북회담 성과 공유

文, 새달 중순 방미…남북회담 성과 공유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4-25 22:30
수정 2018-04-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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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회담 직후 트럼프와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25일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은 5월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비핵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종전 선언의 형식과 주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새벽 미국 워싱턴DC에서 카운트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조율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 이전인 5월 중순쯤 한·미 정상 만남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미 양측은 또한 남북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은 내달 중순쯤으로 보인다”며 “최종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개최에 의욕을 보이면서 5월에 열릴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장소·의제 등을 두고 ‘밀당’이 이어지면서 6월 개최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도 5월 중순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4-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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