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외무상, 현충원 참배…관계개선 노력 해석

고노 日외무상, 현충원 참배…관계개선 노력 해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1 16:07
수정 2018-04-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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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현충원 참배는 14년만에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 방한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묵념하는 고노 일본 외무상
묵념하는 고노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노 외무상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 등 10여명의 관계자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고노 외무상은 현충탑에 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일본국 외무대신 고노 다로’와 방문 날짜를 적었다. 5분가량 소요된 참배 이외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일본 외무상이 우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것은 14년 만이다. 앞서 고무라 마사히코(1999년), 고노 요헤이(2000년), 가와구치 요리코(2002년), 마치무라 노부다카(2004년) 외무상이 방한 계기에 현충원을 참배했다.

일본 외무상이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우리 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양국간 관계 개선 노력의 일환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전날 밤 한국에 도착한 고노 외무상은 참배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예방, 한일 외교장관 만찬 등 일정을 갖고 저녁에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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