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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금 갔다” 성동구 초고층 건물 ‘진동’…긴급 점검

“유리창 금 갔다” 성동구 초고층 건물 ‘진동’…긴급 점검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1-21 13:41
업데이트 2022-01-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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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대림산업 제공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대림산업 제공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건물서
입수사 직원들 “진동 느껴” 불안 호소
국토부·시공사, 각각 안전 점검 중
“‘붕괴 전조증상’ 아닌 단순 하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33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에 입주한 회사 직원들은 “진동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21일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이 위아래로 여러 차례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이 출동했을 땐 건물에 추가적인 진동이 없었고, 건물 지하에 있는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으나 진동이 기록되지 않아 철수했다.

하지만 해당 건물 업무동에 입주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니터가 흔들렸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했다. 블라인드 앱에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건물 흔들림. 내일 당장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무섭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안전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 중이다. 시공사인 DL이앤씨도 전날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을 점검한 데 이어 이날도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견해 계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상에는 ‘건물 진동, 바탁 튀어나옴, 천장 누수, 유리창 금 감’ 등이 ‘사옥 붕괴 전조증상’이라며 불안함을 호소하는 글이 퍼진 상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붕괴 전조증상’이라고 도는 말들은 단순 하자로, 현재 보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준공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주상복합 건물로,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업무동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쏘카, 현대글로비스 등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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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DL이앤씨 제공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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